첫 경험.. Occupational Therapy

첫 경험.
제목만보면 뭐가 싶으실꺼다..
Dx. Myelopathy 척수병증. 원래 다른선생님께서 담당이셨던 환자분.
두번째 외래로 오신날 의자에서 일어나시다 다리에 힘이 풀려서 그자리에 주저앉아버려서..
정말 심장이 덜컹 내려앉아..혼자 얼굴이 빨게져 어쩔줄 몰랐었는데..
그렇게 3개월을 매주 화,목 3:30분 타임을 만났었다.
갑상선 수술을 두어차례 받으시고, 꾸준히 방사선 치료도 받으시던 그 분은 온 몸에 살이라곤 눈에 보이지않고..
메뉴얼하려고 어깨를 잡으면 정말 scapula가 어떤 형탠지 만져지고..
자기 팔하나 책상위로 올리지 못하시는 그 분, 최대한 근력 유지 쪽으로 치료를 시행하고있었다.
그리곤 저저번주 목요일.
부산대병원에서 갑상선 진료받으시고 다시 병원으로 오셔서 여느때와 다름없이 치료를 받고 가셨다.
그리곤 저번주 화요일.
코디쌤 쪽지 한 통. 그 분 스케쥴 빼신다고..
난 그냥 개인적인 사정이라 못오시는줄 알았는데, 화욜 오전 컨퍼런스 마치고 코디쌤이 조용히 날 불렀다.

"쌤...000님 목욜날 병원오셔서 치료받으시고 난 후에 컨디션이 갑자기 안좋아지셔서..화요일날 돌아가셨데요.."

대체 이럴 땐 어떤 반응을 해야할지 막막해져..

"네?? 아...그래서 스케쥴 빼신거였나봐요.."

내 담당환자가..분명히 저번주 까진 웃으며 치료를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아직 40대 중반이셨던 그 분은..부인과 아들,딸을 두고 그렇게 먼 곳으로 떠나셨다.
짧은 시간이었지만..조금 더 관심을 가져드리지 못했었던 나에 대해 조금 질책하게되는..
부디.. 그 곳에선 편히 쉬시길 정말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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